‘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 덕분에 채종협이 무릎을 지킬 수 있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연출 조웅)에서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박태준(채종협 분)의 주치의는 가족들 앞에서 박태준이 치료를 잘 받으면 무릎이 괜찮을 거라고 전했다. 이어 주치의는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 아니었으면 너 진짜 운동 못 할 뻔 한거 알지? 태준이가 파트너 복이 있더라구요. 보통은 결승전이면 아파도 좀 참으라고 할텐데 경기 몇 시간 전에 절 찾아 와서 이 친구 상태를 묻더라고요. 박태양 선수 너 말리느냐고 발목 삔 거라며. 그 친구가 네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준의 엄마는 속상해 하며 밖으로 나갔고 박태준은 뒤따라가서 엄마에게 최선을 다해 딴 은메달을 선물했다. 엄마는 울먹이며 은메달을 받았고 애썼다고 말해 주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