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8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1927년 4월 27일생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그는 성악을 공부했으며 순회악단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활동한 이후 군 제대 이후 TV 방송이 시작되면서 여러 방송사를 통해 코미디언으로 대활약했다.
그는 현재까지 국민 MC의 대명사이자 최고령 방송인으로서 대중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이끌며 전국의 시청자들을 직접 찾아나선 그는 '전국노래자랑'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가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은 2003년 북한 평양으로까지 무대를 넓히기까지 하며 한국 방송 역사계에서 한 획을 긋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에서 34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을 알려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그는 지난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됐지만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별세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전설적인 방송인으로서 자리매김하던 그의 별세는 한동안 연예계의 가장 큰 비보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