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트이어 스틸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타이카 와이티티가 배우와 감독의 역할 사이를 오가는 자신의 재능에 대해 언급했다.
6월 7일 오전 9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버즈 라이트이어'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감독 앤거스 맥클레인)는 인류 구원에 필요한 자원을 찾기 위해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우주특공대 버즈 라이트이어가 뜻하지 않은 외계 생명체를 마주하게 되며 다시 행성을 탈출하기 위한 미션을 완료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버즈 라이트이어 기자간담회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타이카 와이티티는 연기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결이라고 한다면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연극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다들 배우고, 음악도 하고, 연출도 하며 모든 임무에 있어서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봐줄만한 정도로 다 배웠다.
"요즘 들어서는 연출보다 연기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요즘들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 같다. 이 기회가 들어왔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 작품 활동하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인물에 푹 빠져서 배우로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만끽하고 있다"며 벅찬 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맡은 모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 라는 인물은 잘 못 하지만 나중에 뭐 하나는 들어맞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도 어릴 때 그랬다.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수천 개를 건드리는데 하나 깊게 파지도 못한다"며 자신과 모 사이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모 라는 캐릭터가 여정을 통해서 나의 임무는 무엇인지, 책임은 무엇인지 찾아나간다. 여러 캐릭터가 상황상 모이게 됐고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룹이 어떻게 보면 오합지졸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하나씩 하나씩 짜여지면서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그림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 모두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모가 보여주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타이카 와이티티의 열연이 담긴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는 오는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