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운명이 폭풍에 휘말린다.
3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 소지섭(한이한 역)의 4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베일 벗은 ‘닥터로이어’는 소지섭의 탄탄한 연기는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60분을 꽉 채우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인공 한이한은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이다. 그는 압도적인 수술 실력으로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렸고,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 대신 유령 의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의 동생에게 심장 이식 수술을 한 날 밤, 구진기의 호출을 받고 VIP 수술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환자와, 누구의 것인지 모를 심장이 있었다. 구진기는 한이한에게 이곳에서 바로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하라고 했다.
과연 한이한 앞에 누워 있는 환자는 누구인지, 심장은 누구의 것인지, 한이한이 이 수술을 집도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는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6월 4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2회 방송을 앞두고 한이한의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과 폭풍 전개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한이한은 구진기와 함께 수술을 집도 중이다. 날카롭게 빛나는 한이한의 눈빛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그런데 다음 사진에서는 한이한이 밀폐된 공간에서 당황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급기야 마지막 사진에서는 한이한이 죄수복을 입은 채 법정에 서 있다. 최고의 의사이자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앞둔, 행복했던 한이한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가 죄수복까지 입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오늘(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인공 한이한을 둘러싼 폭풍 같은 전개가 시작된다. 누구도 망가뜨릴 수 없을 것 같았던 그의 인생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소지섭은 흔들림 없는 연기와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한이한의 처절한 운명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한이한의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에, 이를 표현한 배우 소지섭의 연기에 집중해서 ‘닥터로이어’ 2회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