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서지혜와 김무준이 첫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연출 조웅)에서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유민(서지혜 분)과 육정환(김무준 분)이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유민은 첫 데이트인만큼 한껏 꾸미고 나갔다. 그녀는 “우리 첫 데이트인데 어디갈까?”라고 물었고 육정환은 “너 신발부터 사야겠다”며 운동화를 사러 갔다. 육정환은 운동화를 신어야 운동을 한다며 운동화를 고르기 시작했다. 이유민은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유민은 애교 섞인 말투로 “시로. 유민이는 시로. 내가 너랑 땀나게 뛰자고 이렇게 입었을까? 우리 곱고 이쁜데 가면 안 되요? 분위기 좋은데 가면 안 되요?”라고 말했다. 이에 육정환은 당황한 듯 “미안한데 나 이런거 감당 못해”라고 말했고 결국 이유민은 안 먹힐 줄 알았다며 귀여운 말투를 더 이상 쓰지 않았다.
육정환은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우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네가 발전이 없는 거다”라고 말해 이유민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유민은 밖으로 나가 버렸고 쫓아나온 육정환에게 “나는 남들처럼 평범한 행복이 중요하다. 난 박준영(박지현 분)이 아니거든. 네가 박준영이랑 나를 착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 놨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