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이 병원에 입원한 채종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현의 배려로 둘 만 남게 된 쌍박 커플은 이별 후 감춰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연출 조웅)에서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박태양(박주현 분)은 입원한 박태준(채종협 분)을 찾아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양은 “내가 너 못 잊었나보지. 아니 뭐 내 마음처럼 안 되는 걸 내가 어떡해. 그러니까 나 너 걱정 계속할거야. 그러니까 빨리 나아”라고 말했고 박태준은 이에 “나도 너 못 잊었어. 고맙다 와줘서”라고 말해 병실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박태준은 퇴원하면서 의사선생님에게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의사선생님은 계속 하고 싶으면 당분간은 재활 치료에 집중하자고 충고했다. 이에 박태준은 기뻐하면서도 이번 경기를 걱정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은 이번 경기는 힘들다고 했다. 이어 박태준은 이런 사실을 가족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