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신동미에 키스했다.
29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 연출 김성근) 18회는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로 선을 보였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이윤재(오민석)와 이현재(윤시윤)에게 결혼을 독촉하면서 본격 결혼 드라마로 이야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윤재와 이현재 모두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 남편 이민호(박상원)도 세상 쿨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조부 이경철(박인환)까지 합세해 윤재,현재,수재(서범준) 3형제에게 ‘아파트’를 내걸고 결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미래(배다빈)는 박준형(이현진)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부동산 문제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가 이후 박준형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박준형과 다른 여자 사이에는 아이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현미래는 변호사인 이현재를 만나 사건을 의뢰했고 승소했다.
나유나(최예빈 분)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살다가 이수재의 ‘가짜 신부’ 제안을 받아들여 가짜 커플 행세를 하고 나섰다. 변호사 심해준(신동미)는 이윤재에 호감을 느꼈고 두 사람은 썸을 타기로 했다. 이현재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현미래와 사귀기로 했다.
이현재는 이후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제의받았다. 이현재는 김유진(남보라 분) 작가에게 “근데 진짜 성시경 노래 불러주면 여자들이 넘어오냐”고 물었다. 이현재에 관심이 있는 김유진은 “전 넘어간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이현재는 “제 여자친구도 넘어올 수 있겠냐”고 물어 김유진을 실망시켰다. 이현재는 퇴근 후 실제로 현미래를 라이브 카페로 데려가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그럼에도 김유진은 “운명이야 이건. 골키퍼 있어도 골 들어간다”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재는 김유진에 현미래를 소개시키며 “여자친구”라고 했다. 이현재와 현미래는 서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가까워졌다.
한편 심해준과 이윤재는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앞서 심해준은 “내가 좀 식었다”고 했고 이윤재는 알쏭달쏭한 기분을 느꼈다. 이윤재는 집에서 혼자 “에이 거짓말. 식었을리 없다”며 문자를 보냈으나 심해준은 “꺼벙아. 지금까지 네 마음대로 했지? 나도 내 마음대로 할 거다”라고 생각하며 답장하지 않았다.
이윤재는 이에 ‘무슨 일 있나. 이럴 사람이 아닌데’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윤재는 “받네. 문자는 왜 답장 안하냐. 봤으면 답장해야지. 걱정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후 이윤재와 함께 식사하던 도중 심해준은 “은근 가르치더라? 뭐든 다 자기 마음대로야. 먹는 것도 그래. 맨날 자기 좋아하는 김밥, 기사식당, 중국집, 순대볶음까지. 내가 분위기 있는데 가고 싶다고 했어 안 했어”라고 한다.
이에 이윤재가 “했지. 그러면 예약해서 날 부르면 되잖아. 그렇게 수동적인 인간이야?”라고 하자 심해준은 “수동적인 인간? 누가 먼저 밥 먹자고 했어? 누가 먼저 연락했어 이 꺼벙아”라고 분노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이윤재는 심해준의 마음을 풀어주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하지만 이때 연나영(배우희 분)이 지나가다 두 사람을 발견했고, “이윤재와 소개팅 한 곳”이라고 밝혔다.
결국 분노한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윤재는 심해준을 따라 나가 “나하고 진짜 안 만날 거냐. 난 안 되겠는데. 안 만나는 거”라며 키스했다. 이어 이윤재는 “나 여기서 멈춰?”라고 묻고는 다시 키스하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