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일상을 전격 해부하는 KBS 2TV의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가 오늘 첫 방송된다. 25일(수) 밤 11시 첫 방송되는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일명 ‘요즘것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양한 가치들을 들여다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이다.
MC는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가 된 ‘예능대부’ 이경규와 ‘찐천재’ 홍진경, 그리고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맡았다. 이들은 기존에 가진 캐릭터 외에 ‘원조 요즘것’, ‘노력형 요즘것’, ‘찐요즘것’을 담당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경규와 홍진경은 함께 진행하게 된 게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로 데뷔 29년차를 맞은 홍진경은 녹화 시작부터 “이경규 선배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인격이든 맞춰드릴 수밖에 없다”며 데뷔의 은인인 이경규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강호동, 이수근에 이은 마지막 카드가 홍진경”이라고 밝히며 훈훈하게 화답했다.
한편, 공중파 예능 MC로 첫 데뷔를 한 정세운은 이경규와 37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첫방부터 친구를 맺으며 요즘것 다운 당당함과 패기를 보여줬다. 시작부터 탄탄한 호흡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어떤 케미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첫 회 녹화에는 매일 다른 새벽을 사는 신개념 ‘미라클 모닝러’ 김예지와, 122만 명의 MZ가 열광한 여행 유튜버 박재한(빠니보틀)이 수상한 요즘것들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김예지의 수상한 일상을 보고 “방송 나가면 난리 난다”며 시청 금지(?!) 발언까지 외쳐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홍진경이 팔로우하며 힘들 때마다 꺼내본다는 여행 유튜버의 주인공인 박재한(빠니보틀)은 극한 여행지에서 역대급 고생담을 전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칸에 초청받아 프랑스에 다녀왔다는 반전 이력과 ‘<복수혈전>은 B급 영화?!’라는 소신발언으로 이경규를 대격분시키며 예능 대부를 들었다 놨다해 녹화장을 초토화했다는 후문이다.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오늘(25일) 밤 11시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