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의 통제 훈련 중 강형욱이 물림 사고를 당했다.
강형욱이 목줄을 잡자 라오는 또다시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오의 저항은 입질로 이어졌고 보호장갑을 착용한 강형욱의 손과 손목을 물며 몸부림쳤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손목에 큰 상처를 입고 만다. 라오와의 대치 중 고통을 느낀 강형욱은 잠시 훈련을 중단한 채 응급 처치를 취했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보호장갑을 착용한 뒤 훈련을 재개했다.
강형욱은 “라오의 공격 성향은 어릴 때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를 진단했다. 앞서 보호자는 라오가 한 살이 됐을 때부터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처절한 훈련 상황을 지켜보던 보호자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잘못 키워서 라오가 힘들어졌다. 죄책감이 든다.” 보호자는 마음 속에 담아뒀던 속내를 털어놨고 강형욱은 훈련을 멈추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형욱은 “즐겁게 교육하면 좋겠지만 라오는 보호자에게 순종하며 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보호자를 위협하는 걸 재미있어 한다.” 고 설명하며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알려줘야 한다.” 고 지적했다.
라오에게 장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진단한 강형욱은 일단 1차 훈련을 마무리 했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신경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 내렸고 긴장이 풀린 강형욱은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마쳤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