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라오의 반항에 충격 받은 보호자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강형욱의 방문에도 라오는 쉬지 않는 짖음 행동으로 경계를 유지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됨에도 라오는 주눅들거나 보호자의 눈치를 살피는 등의 행동 변화 없이 매서운 눈빛으로 강형욱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제 훈련에 들어간 라오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라오의 저항은 점점 심해졌고 이를 지켜보는 보호자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통제가 힘든 개다.” 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고 안쓰럽게 라오를 바라보는 보호자에게 “가엽고 불쌍하게 느껴서는 안된다.” 라고 강조했다. 온 집안을 초토화 시킨 라오의 몸부림에 강형욱은 펜스를 이용해 라오를 고립시켰다.
어느 정도 진정된 라오의 상태를 확인한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목줄을 넘겼다. 중간 점검을 위해 장도연이 현장을 찾았고 라오는 별다른 반응 없이 손님을 맞이했다. 강형욱은 “그냥 짖지 않고 있을 뿐 교육이 된 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강형욱은 20분 뒤 다시 집을 찾았고 라오의 반응을 살폈다. 라오는 큰 소리로 짖으며 경계심을 보였고 보호자는 강형욱의 지시에 따라 목줄을 당기며 통제했다.
보호 장갑을 준비한 강형욱은 “물어도 소용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며 터치 훈련을 제안했다. 보호자는 “외부인이 만져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걱정이다.” 라는 우려를 표했고 강형욱은 조심스럽게 인지 훈련에 들어갔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