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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아버지 죽음 들먹이며 복수심 자극하는 이준에게 선 긋는 강한나 “저는 제 일을 할 터이니 전하께선 전하의 길을 가십시오”
글 KBS미디어 조현정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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