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이 울릉도 여행에 당첨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군 입대를 앞둔 라비와 방글이 PD가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합류했다.
이날은 ‘하나 빼기 투어’ 특집으로 꾸며져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동해 패키지여행이 그려졌다. 동해 곳곳을 누비는 초호화 패키지 투어가 시작된 가운데, 제작진은 각 여행지에서 낙오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섯 남자는 언제 어디서 낙오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감을 토로하는 것도 잠시, 액티비티와 관광으로 구성된 럭셔리 여행에 점차 마음을 빼앗겼다. 특히 이정규 PD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시죠”라고 무심하게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제작진의 달콤한 제안에 의심을 내려놓지 못하지만, 딘딘은 정말로 약속을 지키는 이정규 PD를 보자 “저 형 멋있는데 뭐지?”라면서 그에게 반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하나 빼기 투어'라는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딘딘은 한 명씩 빠지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 추측이 맞았다. 각 도시에서 한 명씩 빠져서 선택 관광을 한 다음, 한 명씩 빠진 멤버들이 베이스캠프인 고성에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첫 장소인 동해시에서의 선택 관광은 '울릉도에서 명이나물 1kg 캐오기'였다. 김종민은 이미 울릉도에 5번이나 갔다며 자기는 안 가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게임 결과 김종민이 당첨됐다. 김종민은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분노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기뻐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김종민은 하필 파도가 거센 날 배에 탔고, 멀미약 권장 방송을 보며 구토 봉투를 챙겨 짠함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