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과 신동미가 클럽에서 입구컷 당하자 둘만의 파티를 즐겼다.
21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 연출 김성근) 15회는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로 선을 보였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이윤재(오민석)와 이현재(윤시윤)에게 결혼을 독촉하면서 본격 결혼 드라마로 이야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윤재와 이현재 모두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 남편 이민호(박상원)도 세상 쿨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조부 이경철(박인환)까지 합세해 윤재,현재,수재(서범준) 3형제에게 ‘아파트’를 내걸고 결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미래(배다빈)는 박준형(이현진)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부동산 문제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가 이후 박준형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박준형과 다른 여자 사이에는 아이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현미래는 변호사인 이현재를 만나 사건을 의뢰했고 승소했다.
나유나(최예빈 분)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살다가 이수재의 ‘가짜 신부’ 제안을 받아들여 가짜 커플 행세를 하고 나섰다. 변호사 심해준(신동미)는 이윤재에 호감을 느꼈다. 앞서 현미래는 이현재의 전 여친 소영은(배그린 분)과 다시 마주치면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결국 현미래는 이현재에 “좋아한다”고 고백했으나 이현재는 고백을 거절하며 “지금까지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현미래와 사귀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방해꾼이 등장했다. 바로 김유진(남보라) 드라마 작가가 이현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게다가 이현재는 김유진의 일을 돕다가 늦게 귀가했고 현미래에게 연락을 해주지 못했다. 현미래는 이현재가 감감무소식이자 걱정하며 불안해했다.
다음날 이현재는 전날 현미래 문자를 보고 “어떡하냐”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현미래에게 전화해 “피곤해서 휴대전화도 확인 못하고 잤어요”라며 “이따가 잠깐 볼래요? 제가 사소한 거라도 오해는 빨리 풀고 가는 걸 좋아해서요. 데리러 갈게요”라고 말했다.
이날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자신에 대해 더 알려주고 싶었다며 숙부 최만리(정흥채)가 운영하는 카페로 데려갔다. 이현재는 최만리에게 현미래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또 이현재는 “어제 미래 씨랑 헤어지고 작가님 작업실 갔었어요. 해준 누나한테 컴플레인 들어왔거든요. 미래 씨가 드라마 작가님한테 연락 오는 거 신경 쓰는 거 같아서 아까 이야기 안 하고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마음 흔들릴 수 있을까. 미래 씨가 해냈어요”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현미래는 “변호사님이 집에 가서 연락한다고 했는데 연락 안 와서 한잠도 못 잤어요. 걱정돼서”라면서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오늘을 사는 게 아니라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살아요. 현실감도 좀 떨어지고. 그러니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저랑 반대네요. 나는 오늘만 살아요”라며 “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너도 좋은 여자랑 한편이 돼서 인생을 살면 얼마나 든든하게. 그런 면에서 우리는 보완이 잘 될 것 같지 않아요?”라고 현미래에 더 다가갔다. 현미래는 “현재와 미래?”라며 두 사람의 이름에서 ‘찰떡궁합’ 의미를 찾아냈다.
한편 썸 커플 심해준과 이윤재는 새로운 데이트에 계속 도전했다.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클럽가자”고 말했다.
이윤재는 탄식하면서도 동생 이수재에게 클럽 드레스코드를 질문했다. 심해준은 이현재에게 클럽에 간다고 자랑했지만 이현재는 “입구 컷 당할 것”이라고 놀렸다. 이현재의 말대로 두 사람은 입구에서 입장을 거절당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클럽 데이트가 불발했지만 색다른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바로 주차장에서 둘 만의 댄스파티를 즐긴 것.
심해준이 주차장 댄스를 제안하자 이윤재는 “여기 CCTV 있어”라고 걱정했지만, 이내 심해준과 신나는 댄스를 추며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들처럼 서로에게 심쿵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