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가 오늘(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알렉사와 알렉사와 지비레이블의 김준홍 대표가 참석하여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린 알렉사의 활약상을 이야기했다.
2018년 엠넷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밤’(Bomb)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알렉사는 미국 TV의 콘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팝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큰 성과를 올린 것이다.
알렉사는 “오늘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했다. 흥분되어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 잤다.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고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김준홍 대표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포맷을 가져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전체 주에 방송되는 노래 경연 대회이다. 올해 처음 열린 경연에서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참여한 알렉사가 우승한 것이다. 출전자 중에서 유일한 K팝 가수였다. 작년 이맘때부터 경연을 준비했다. K팝을 모르는 (미국의)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실제로 심사위원들에게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청자 점수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 새로운 K팝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고 콘테스트 우승의 의미를 평가했다.
알렉사는 “눈앞에 켈리 클락슨이 있을 때 정말 놀랐다. 어렸을 때 켈리 클락슨을 존경했다. 또 스눕독을 실제로 봤을 때 정말 멋있더라. 키가 엄청나게 컸다. 마이클 볼튼의 음악도 많이 들었는데 무대에 같이 설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밟혔다.
알렉사는 “한국에서 ‘원더랜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해외 쪽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준홍 대표는 “미국에서 알렉사의 곡 ‘원더랜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미국에서는 라디오가 중요한 매체다. 미국 라디오를 통해 홍보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 알렉사가 현재 플레이 리스트 6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사는 “롤모델은 현아 선배님이다. 솔로곡 ‘체인지’는 내가 처음 배운 안무였다. 그리고 샤이니 태민 선배님도 롤모델이다. 샤이니 데뷔 때부터 노래 배우고, 응원하고 무대 매너도 배웠다.”
한편 이날 김준홍 대표는 미국 음악시장에서의 K팝 진출과 관련하여 “K팝도 많이 진화 됐다고 생각한다. K팝은 이제 세계인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누가 만들고 누가 부르든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적용해 전 세계 사람이 듣고 즐길 수 있으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알렉사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밝혔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