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으로 꾸며졌다.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이 출격해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쇼를 펼쳤다..
지난주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사상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인 오프닝 무대를 보여줬다. 신이 강림하듯 자체발광하는 리프트를 타고 공중에서 화려하게 등장해 ‘불후의 명곡-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앞서 안방극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온라인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한 '불후의 명곡'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이 이날 1부를 뛰어넘는 2부를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 1부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5월 1주차(2022.5.2~2022.5.8) 라코이(RACOI) 온라인 화제성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 강력해진 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사르기 위해 전세대가 사랑하는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이 2부 무대로 출격했다.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1부의 뜨거운 열기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2부 무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세 사람은 ‘사내’ 무대로 2부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인 무대를 꾸미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인터뷰 시간이 돌아오자 이찬원은 장민호에게 들어온 한 질문이 궁금하다며 ‘이찬원 씨가 불후의 명곡 MC된 것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질문을 뽑았다.
장민호는 “배가 너무 아픈 거에요. 저 자리 내 자린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스페셜 MC로 한번 진행을 하며 녹화를 진행하는 찬원이를 보는 순간 현재 찬원이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찬원을 칭찬했다.
이어 이찬원도 질문을 받았다. ‘장민호가 더 좋냐 영탁이 더 좋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이찬원은 난감해하다가 “민&탁”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날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연배 관객이 많은 만큼 감동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찬원은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이찬원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무대에 나타나며 그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이찬원은 자식에게 사랑과 애정을 주시는 모든 부모님께 바친다며 ‘메밀꽃 필 무렵’을 열창했다.
장민호 또한 부모님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그는 “가정의 달이 되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특히 홀로 우리 삼 남매를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애틋해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바친다”며 신곡 ‘회초리’를 최초 공개했다.
무대가 끝나고 장민호는 “과분한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기까지 23년, 24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 길고 캄캄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아버지, 어머니 덕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아버지는 11년 전에 제가 트로트로 데뷔하던 해에 트로트 데뷔 앨범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겨우 울컥한 마음을 다잡은 장민호는 “아들이 가수로 성공해서 TV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얼마나 보고 싶으셨을까 이런 생각이..”라며 말을 채 잇지 못하고 또 눈시울을 붉혔다.
장민호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내 이름 아시죠’를 이어 불러 감동을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