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싸이가 출연해 신곡 ‘That That’부터 ‘챔피언’, ‘강남스타일’과 앵콜곡 ‘예술이야’ 등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싸이, 정승환,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별히 2년 5개월 만에 객석 전석을 오픈하는 기념으로 방청객들은 ‘하얗게 불태우자’는 의미를 담아 흰색의 드레스코드를 맞췄다.
이날 지금까지 슈가, 화사, 제시, 성시경 등 약 40명의 뮤지션들과 컬래버 작업을 했던 싸이는 “꼭 같이 컬래버 해보고 싶은 분이 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첫 번째로, 아직까지 저평가 받고 있는 ‘보컬리스트’ 유희열을 꼽고 싶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번째로 ‘가왕’ 조용필을 지목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조용필 선배님을 모시는 게 ‘스케치북’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고 뜻을 더해 두 사람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합동’ 영상 편지를 즉석에서 보내기도 했다.
싸이는 중학교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인생곡으로 퀸의 ‘Love Of My Life’를 밝히며 즉석에서 최초로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는 “퀸의 노래는 언감생심, 사석에서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뮤지션을 초대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