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배우들이 다시금 힘을 합친 '범죄도시2'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지난 11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2'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배우 손석구는 필리핀에서의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해오라는 미션을 받은 뒤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 표 액션으로 큰 화제를 모은 본편 '범죄도시'에 이어 나온 속편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범죄도시'의 전일만 반장으로 다시 돌아온 최귀화 배우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엇이 애드리브인지, 무엇이 대사인지 모를 정도로 맛깔스럽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함께 한 동료들이다 보니 눈빛만 봐도 더 나은 장면을 어떻게 만들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팬데믹 시국에 영화 촬영을 하다 보니 기존의 촬영 현장과 달랐다. 회식도 아예 없었고 식사 자리도 부담스럽다 보니 거의 문자나 전화로 상의를 했었다"며 촬영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 같은 경우는 연출부 시절부터 작업을 같이 했다. 편안한 상황이었다. 워낙 배우들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끊임없이 배우들도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다"라며 촬영을 함께 한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화기애애한 현장에 가득했던 그들만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한테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전반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코믹적인 부분을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감독님이랑 그 부분을 신경쓰기 위해서 계획을 하고 역할을 연기했다. 최귀화가 전반장이라는 역할을 마지막으로 하게 될 수도 있겠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시원하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등장 배우들이 모두 잘 받아주고 예쁘게 만들어줘서 감사한 현장이었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찐친 배우들의 의기투합이 담긴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