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영화에 이어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구교환은 6일(금)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교환은 D.P.조 조장 한호열로 열연을 펼쳤다. 행동은 예측되어도 마음은 예측되지 않는 변칙적인 캐릭터인 한호열을 구교환은 배우 본연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져 있는 연기와 유니크한 개성을 더해 완성해냈다. 특히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극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유일무이한 막강 존재감으로 매 등장마다 분위기를 환기시킨 그는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신인상을 수상한 구교환은 “‘D.P.’ 한호열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그가 ‘형은 뉴타입이야’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덕분에 신인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한데 이어, “함께 호흡을 맞췄던 ‘D.P.’팀, 1인2역하듯 서로의 감정을 공유했던 정해인 배우, 너무 고맙습니다. 조현철 배우, 그리고 신승호 배우와는 정말 멋진 장면을 함께 만들어서 즐거웠고, 계속 추억처럼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 전에 한준희 감독님을 처음 만났었는데,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한호열을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D.P.’에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날 구교환의 신인상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앞서 그는 영화 ‘꿈의 제인’(2017)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백상과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이후 4년 만에 다시금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영화와 TV 부문, 모두에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가 됐다.
한편, 구교환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영화 ‘탈주’, ‘신인류 전쟁: 부활남’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열일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