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3일에서 3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영어식 플로렌스)에서 대한민국의 최고영화만을 다루는 축제인 ‘제 15회 Florence Korea Film Fest’가 열린다. 영화제 기간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상영된다. 영화제는 특별히 박찬욱 감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그의 예술 경력을 되짚어 보는 회고 영화전을 마련했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 5편을 포함하여 모두 12편의 감독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영화의 지평(Orizzonti Coreani), 인디펜던트 코리아(Independent Korea), 호러 나이트 (Notte Horror), 단편영화 (Corto, Corti) 등 4개의 섹션을 통해 4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한국영화계에서의 여성의 위상을 다루는 K-Woman 부문이 새로이 마련되었다. 이재용 감독 의 “죽여주는 여자”와 윤재호 감독의 “마담 B”,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 등이 소개된다.
한편, 피렌체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는 토스카나 주정부,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토스카나 대한민국 명예 영사관, 재(在)로마 한국문화원, 피렌체 시, FST - Fondazione Sistema Toscana, Fondazione Cassa di Risparmio di Firenze의 협찬으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피렌체 La Compagnia 극장에서 열린다. (TV특종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