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함께한 음유시인 정태춘의 뜨거운 귀환을 알리는 웰메이드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감독:고영재)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한국적 포크의 전설이 된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 다큐멘터리다. 정태춘은 1978년 데뷔 후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음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싱어송라이터였다. 이후 가요 사전검열 철폐운동, 전교조 합법화 투쟁,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투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마다 언제나 시대정신이 깃든 노래들로 민중과 함께했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28 곡의 대표작과 함께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정태춘의 음악과 삶을 보여주며 기성세대에는 반가움, 청년세대에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정태춘과 박은옥의 데뷔 당시부터 주요 방송 보도, 소극장 공연 투어 ‘얘기노래마당’ 등 풍부하게 활용된 미공개 아카이브 영상은 시대의 질감을 오롯이 전한다. 또한 정태춘의 음악적 동지이자 인생의 동반자, 섬세한 보컬리스트 박은옥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깊은 감동을 안긴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의 메인 예고편은 정태춘의 데뷔 시절 영상으로 시작해 40주년 기념 콘서트 속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마무리되며, 정태춘의 음악인생 40년을 28곡의 대표작으로 스토리텔링한 음악영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전한다. 노래 <촛불>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편곡자였던 유지연은 정태춘의 노랫말이 가지는 특별함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대박이 난 정태춘의 데뷔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정태춘의 음악적 동지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박은옥은 정태춘의 데뷔 곡 <시인의 마을>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신선했던 충격을 고백해 정태춘이라는 뮤지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정태춘이 시대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기록들과 이를 증언하는 인터뷰 장면이 나오며 한국대중음악사, 나아가 한국의 현대사에서 정태춘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드러난다. 가요 사전검열에 맞서 폐지를 이끌어냈으나 결국 음악시장을 떠나야했던 정태춘, <아치의 노래, 정태춘> 메인 예고편은 한국 포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뮤지션 정태춘의 노래와 삶이 전할 감동과 위로를 담아낸다. 특히 열린 정태춘과 박은옥의 4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을 4K로 촬영해 음악적 밀도와 영화적 완성도를 더한 점이 예고편의 종반부에 드러나며 스크린에 콘서트와 드라마를 펼쳐낼 웰메이드 음악 다큐멘터리로서의 기대감을 높인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5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