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지창욱이 매혹적인 마술의 세계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3일 오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제작발표회에는 출연 배우인 지창욱, 황인엽, 최성은과 연출을 맡은 김성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나타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서 출연진들은 오프닝부터 마술처럼 등장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성윤 감독은 "어떤 제작발표회보다 다른 등장이어서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도 작품을 기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우리가 과연 철이 든 것일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며 소감과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밝혔다.
마술사 리을 역을 맡은 지창욱은 "안 봐도 벌써 재밌는 작품이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와 항상 꿈을 강요받는 아이 앞에 미스터리한 마술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묘사했다.
그는 리을에 대해 "폐허가 된 유원지에 혼자 사는 미스터리한 마술사다. 어른이지만 마술을 좋아해서 계속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른이 됐지만 아이처럼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가 2년 전 12월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극중에 나오는 아이와 일등이가 내 이야기 같았다. 이것은 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감독님이라면 음악적인 것도 그렇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주실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독한 가난 속에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소녀 윤아이 역을 맡은 최성은은 "웹툰을 먼저 봤다. 이야기 자체는 아름다우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이 될까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감독님이랑 미팅을 했을 때 작업을 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김성윤 감독을 향한 관심을 밝혔다.
일등을 강요하는 부모님으로 인해 자신의 꿈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나일등 역을 맡은 황인엽은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 와닿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싱크로율에 대해 물어볼 줄 알았는데 황인엽이라는 사람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물어봐주셔서 감동했다"며 김성윤 감독과의 사전 인터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한편, 지창욱, 황인엽, 그리고 최성은의 감동 뮤직 판타지가 담긴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5월 6일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