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비가 신곡 '안취해'로 컴백했다. 터프하면서도 반항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신곡으로 돌아온 그들이지만 지난 26일 오후 인터뷰로 만난 다크비는 실제로 술을 잘 하지 못하는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Q. 팬들이 궁금할 것 같은데 (미성년자 멤버 제외) 멤버 별로 좋아하는 주종이 있다면 궁금하다.
준서 - 이슬톡톡 레몬맛 좋아한다.(웃음) 알콜 분해능력이 없어서 얼굴 엄청 빨개지기에 자주 안 먹는다. 형들이랑 가끔 먹고 그게 다다. 보기보다 착한 사람이다.(웃음)
GK - 소주는 한 입도 못 먹는다. 맥주만 먹는다. 다른 것들은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못 마신다.
이찬 - 사케 종류 좋아한다. 쓴 것 싫어한다. 부모님과 사케를 이자카야에서 먹은 적 있는데 도수는 똑같은데 쓰지 않더라. 목 넘김이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가볍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D1- 유전적으로 술을 못한다. 나도 준서처럼 한 잔만 마셔도 빨개진다. 소주, 맥주는 몸에 안 받아서 못 먹는다. 와인 종류가 괜찮아서 소주, 맥주를 먹을 바에는 와인 한 두잔 정도 간단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술을 즐기지 않는다. 연휴 때 가족끼리 가면 파티처럼 했는데 그때 먹는다.
룬 - 나 같은 경우는 술을 선호하지 않는다. 안 마셔본 주종이 있다. 먹어보고 싶은 술은 사케다. 막걸리도 맛있다.
이찬 - 룬은 말로만 먹자 하고 안 먹는 스타일이다. 붕 띄워 놓고 안 먹는다.
룬 - 분위기 쳐져 있거나 할 때 "괜스레 한 잔 해야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찬- 진짜 한 잔 하고 안 마신다.(웃음)
희찬 - 머리 색깔처럼 버드와이저다. 버드와이저 괜찮더라.
테오- 토닉워터 좋아한다. 장난이다.(웃음) 나는 다 좋아한다.
유쿠- 일본에서는 미성년이랑 아직 술을 마시지 못한다. 하지만 마신다면 칵테일을 먹어보고 싶다. 엄마가 카시스 오렌지가 맛있다고 했었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도 많이 봤다.
Q. 해리준은 아직 미성년자 멤버인데 '안취해'라는 곡을 어떤 마음으로 소화했는지 궁금하다. 제목만 들으면 왠지 불러선 안 될 곡 같기도 하고.(웃음)
해리준 - '안취해'라는 곡을 들었을 때 '안취해'라는 제목을 먼저 안 듣고 음악을 먼저 들었다. 이런 장르의 노래를 굉장히 하고 싶었고 마음에 들었다. 형들은 술을 마시고 나는 콜라를 마시면서 취했다. 그렇게 곡에 녹아들었다.(웃음)
Q. 이렇게 잘 취하는 그룹인데도(웃음) '안취해'의 신곡 콘셉트가 너무 잘 어울린다. 티저 영상이나 스포일러 영상에서 다양한 무대 의상을 볼 수 있었는데 각자 스타일이 다르더라. 각자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의상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룬 - 새 착장이 그레이 수트, 컬러 데님, 체크 착장 세가지인데 세 착장 다 마음에 든다. 그 중에서 굳이 뽑자면 컬러 데님 착장이 마음에 드는데 이유는 우리 곡과 분위기와 무대에 보여졌을 때 잘 어울릴 것 같고 보시는 분들도 이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꼽자면 조화로운 곡과 의상이 느낌이 들어서 좋다.
유쿠 -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그레이 색깔의 수트가 마음에 든다. 우리가 무대 위에서 그런 의상을 입었던 적이 없었다. 반전 느낌이 있었다.
테오- 컬러데님인데 체크무늬 옷을 입었던 착장이 있다. 그 스타일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옷 자체도 힙하고 락을 좋아할 거 같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 뛰어놀기 좋았다. 뮤직비디오에서 퍼포먼스 신을 찍을 때도 이 착장을 입고 찍었다.
희찬 - 그레이수트. 교복 같은 느낌도 있다.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학교 가는 기분이고 더 날라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D1 - 체크랑 그레이 수트 중에 고민을 했는데 그레이 수트가 좀 더 마음에 든다고 느꼈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당시 세트장이랑 옷이 너무 잘 어울렸다. 멤버들 모습이랑 머리 색깔들이 다 화려하다 보니 춤을 췄을 때 어떤 사람들은 정신없다고 느꼈는데 그레이 수트를 입었을 때는 분위기가 세련됐다고 느껴졌다.
이찬 - 세 개 다 마음에 들어서 고르지 못하겠다. (굳이 꼽자면) 얼룩말 재킷이 있는데 마음에 든다. 평소에는 절대 입어볼 수 없는 스타일인데 무대나 뮤비, 화려함이 가능한 곳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해리준 - 나는 컬러 데님 착장이 마음에 든다. 곡에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 춤 췄을 때 가장 화려해 보인다.
GK - 컬러 데님 의상이 좋다. 노래랑 잘 어울리고 반항적인 분위기가 많이 난다. 입었을 때 반항하기 좋았다.(웃음)
준서 - 나도 컬러 데님이 좋다. 노래 잘 어울리고 춤 출 때도 두 배 이상 힘이 났다. 색깔이 다양해서 왠지 모르게 힘이 더 났다.
Q. 착장처럼 터프하고 거침없는 이미지가 부각된 이번 앨범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고 개인적인 싱크로율도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준서 - 이찬형이다. 네일도 곡 분위기에 맞게 받았다.
이찬 - 내가 다 네일 디자인을 골랐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 나도 살면서 처음 내일을 받아서 신기하다.
GK - 이찬이다. 노래가 뭔가 힙한 느낌이다 보니 녹음할 때 톤이 제일 잘 어울리더라. 반항적인 분위기로 잘 할 수 있는 이찬이 제일 잘 어울린다. 날카로운 랩을 잘 해서 그렇다.
유쿠 - D1이다. 제목이 '안취해'인데 진짜 안 취해서 골랐다.(웃음)
해리준 - 이찬 형이다. 머리 색도 그렇고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몰입을 잘 하는 것 같다.
D1 - 곡에 잘 어울리는 멤버는 이찬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타일링 면에서 다 어울리는 것은 테오를 꼽고 싶다. 항상 차분한 스타일링을 했는데 이번에 확 바뀌었는데 잘 어울리더라. 타투도 잘 어울린다. 이목구비가 제일 진한 편이다 보니 센 스타일도 잘 어울리더라.
룬 - 이찬이 제일 잘 어울린다. 인터뷰 후에 노래를 들으면 알겠지만 형 밖에 어울린다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적합한 인물이다.
이찬 - 나도 나다.(웃음) 농담이고 고맙게도 잘 뽑아줬기에 희찬이를 뽑고 싶다. 이전 앨범과 다르게 외적인 파트가 있고 래핑이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찬 - 준서다. SNS 개인 티저 사진 떴을 때 그 사진 보고 제일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테오- 모든 멤버들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거짓말 아니다. 이미지 변신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까도 말했지만 무드 있고 차분하고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했다. 반항아 콘셉트의 곡이고 들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다. 이런 콘셉트를 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어떻게 변화를 줄까 생각했는데 멤버들 목소리 녹음도 너무 잘 됐고 모든 멤버가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