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100번째 어린이날을 기념해 특집방송으로 꾸며졌다.
어린이와 반려견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준비한 이번 특집 방송에서 강형욱은 아들 주운이와 반려견 바로를 출연시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소 문제 행동이 심각한 고민견들을 남다른 포스로 제압하던 강형욱은 아들과 바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아이 훈육은 너무 어렵다. 차라리 개를 캐우는게 더 쉽다.” 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는 제 2의 개통령을 꿈꾸는 최연소 훈련사와 어질리티 천재 소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는 꿈나무들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박수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이들의 꿈을 격려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등장한 고민견은 생후 50일 된 아기에게 입질 행동을 보여 얼굴에 상처를 입힌 포메라니안 로킴이와 비숑프리제 소복이. 고민견의 보호자들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해 로킴이와 소복이의 입질 행동 외에도 외부인의 대한 경계심과 원인 모를 공격성 고민을 털어놨다.
소복이는 아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입질로 수십번의 상처를 입힌 전적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로킴이는 펜스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기의 인형과 물품을 갈취했고 침대에 올라가 아기 얼굴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아들 보호자는 “동생을 지키고 싶어요.” 라는 간절한 호소로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소복이와 로킴이의 문제 행동을 지켜보던 강형욱은 “개들은 아이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짐승으로 생각하고 울음이나 보챔을 교육하려 한다.” 는 개들의 습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