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봉하는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한국 기자들과 화상을 만나 영화 속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살짝 밝혔다.
오늘(2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된 간담회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한 스칼렛 위치/완다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한국이 너무 그립다.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너무 즐거웠는데 이번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이야기는 멀티버스를 통해 MCU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영화다. 관객을 멀티버스로 이끄는 게이트웨이가 된다. 이번 역할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원래 다층적인 인물이었는데, 멀티버스라고 하는 도구를 사용해서 더욱 여러 버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선택한 것, 그리고 그의 결정에 따라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가능성과 결과를 비주얼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번 MCU 페이지4의 게이트 역할을 한다. 그 중심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멀티버스 환경에 들어가 실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재미있었다. 극장에서 보면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꼭 큰 스크린에서 확인해 달라. 작품에서는 '현실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복잡하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통해 어마어마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용과 관련하여 떠도는 소문이 어느 정도 정확한지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들리는 루머의 100퍼센트가 다 맞다. 떠드는 것을 다 믿으시면 된다.”고 말하고선, “소문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농담한 것이다.”고 재치 있게 넘겼다.
이어 한국영화와 관련된 질문에는 “한국영화는 기회를 주시면 출연하고 싶다. 한국에는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있고, 한국영화 자체가 영화산업에서 중요하다. 한국영화를 좋아하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네딕터 컴버배치는 “이번 영화 작업하며 즐거웠던 만큼 여러분들도 즐겁게 보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닥터스트레인지가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한국 취재진과의 짧은 화상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등이 출연했고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이끈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4일(수)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