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미지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축구선수 박주호 아들 건후가 굴욕의 발차기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편집 요청을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편으로 꾸며졌다. 박주호와 건후-진우 형제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그의 아들 예찬과 함께 신나는 축구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날 찐건나파블리와 이대훈 부자의 이번 만남은 작년 겨울 ‘태권도’로 의기투합한 뒤 두 번째. 태권도에 이어 축구로 단합한 두 가족.
“나은 누나는?”이라며 만남과 동시에 ‘나은 바라기’가 된 예찬은 이내 건후, 진우와 세상 빠른 친화력을 뽐내며 운동장을 뛰었고, 낯을 가리던 진우도 “예찬이 형~”이라고 따르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축구 골대 앞에 나란히 선 건후와 예찬. 건후는 아빠의 특훈에 맞춰 골대를 정면으로 응시, 목표를 조준하는 비장한 포즈를 취해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국대 수비수 박주호 DNA’를 과시함도 잠시, 힘찬 슛과 동시에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져버린 건후의 반전에 아프지만 웃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상황이 펼쳐졌다.
보다 못한 아빠가 “건후야! 삼촌한테 편집해 달라고 해~”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건후는 자신을 찍던 카메라를 향해 비밀스런 ‘손가락 가위 제스처’를 날려 포복절도하게 했다.
의욕이 앞선 탓에 굴욕의 발차기를 날리게 되었지만, 건후는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 회심의 슛을 날려 이날의 진정한 MVP로 거듭났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