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은 고탑교육은 건강한 활기가 넘쳐 흘렀다. 일품에듀로 이직한 신아(정수정)의 빈 자리는 고진(김재욱)의 옛 비서가 맡았다.
고진은 얼마 전 자신이 해고한 마실장(백주희)의 아들을 우연히 만났고 거짓 기자회견으로 고진과 고탑교육에 오명을 씌운 덕에 마실장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진은 마실장을 용서하며 그녀를 다시 고용했다.
무대 울렁증 극복을 위해 복면을 쓰고 온라인 상에서 ‘복면국쌤’으로 활동하던 신아는 대박이 났고 그녀의 활약을 지켜보던 일품에듀에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신아는 고진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하기 위해 일품에듀와 계약을 맺는다.
고진은 첫 공개 강의를 앞둔 신아를 찾아갔고 “오늘 첫 강의 할텐데 소감이 어때?” 라며 긴장을 풀어주려 애썼다. 이어 그는 “강의하는 내내 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해요.” 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첫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아에게 고진은 커다란 꽃다발을 선물했다.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중 고진은 신아에게 프로포즈를 시작했고 당황한 신아에게 직접 커플링을 끼워줬다.
“신아야, 앞으로 다가 올 내 하루하루가 언제나 너와 함께라면 좋겠어. 네 옆에서 눈을 뜨고 너랑 같이 밥 먹고 네 옆에서 잠들고 싶어. 나랑 결혼해줄래?” 고진의 로맨틱한 프로포즈에 신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로맨틱한 키스와 함께 백년가약을 맺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 드라마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는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인생 최악의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5월 2일 밤 9시 30분에는 새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