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캡처
조실장(서지후) 건을 마무리 지은 뒤 고진(김재욱)은 큰 충격에 빠진 세기(하준)를 집으로 데려와 위로했다. 세기는 고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고진은 “조실장 말처럼 그 때 내가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갔다면 세희씨가… 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라고 자책했다.
한 동안 고진에게 연락이 없는 점을 의아하게 여긴 신아(정수정)는 고진을 찾아갔고 “대표님, 무슨 일 있는건 아니죠?” 라며 그의 안부를 묻는다.
고진의 집에 머물고 있던 세기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된 신아는 “부대표님 이렇게 웃는 모습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잘 이겨내 주세요.” 라며 위로를 전했다.
고진을 찾아간 수영은 모든 오해를 풀어냈고 “널 미워할 수 조차 없게 됐는데 난 어떻게 해?” 라고 말했다. 이에 고진은 “네 마음 풀릴 때까지 날 미워해도 돼. 넌 그럴 자격이 있어.” 라고 위로했다.
이어 고진은 “수영아, 이제 더 아프지마. 널 사랑하던 그 때의 노고진으로 돌아갈 수 없어서 미안해.” 라는 마음을 전했다. 수영은 고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였고 고진을 위해 계획했던 복수극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다.
세기와 수영을 만나 모든 오해를 풀어낸 고진은 신아를 찾아갔고 그녀의 품에 안겨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고진은 얼마 전 자신이 해고한 마실장의 아들을 우연히 만났고 거짓 기자회견으로 고진과 고탑교육에 오명을 씌운 덕에 마실장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진은 마실장을 용서하며 그녀를 다시 고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 드라마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는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인생 최악의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5월 2일 밤 9시 30분에는 새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