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실패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경험이 있던 이훈은 “한물간 내가 지금 뭘 할 수 있을까는 고민이 가장 크다.” 라며 현재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고민을 밝혔다.
이훈의 고민을 경청하던 박원숙은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추진력을 키워 봐.” 라는 일침을 전했다. 김청은 “어느 정도는 뻔뻔스러워도 된다.” 라는 조언으로 이훈을 위로했다.
삼선녀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이훈은 “그래도 내가 당대 최고 스타들과 전부 파트너를 해봤다.” 라며 이승연, 채시라, 이효리까지 연기와 MC활동을 함께 했던 전성기를 언급했고 이에 박원숙은 “애가 갑자기 교만해졌네.” 라는 농담으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훈은 촬영장에 들어설 때마다 “예전의 나를 모르는 스태프들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는 고민을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일하러 갔으면 일에 집중해.” 라는 명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훈은 혜은이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이겨냈는지?” 를 물었다.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침묵하던 혜은이는 “처음에는 자식들 때문에 견뎌낼 수 있었고, 어느 순간엔 모든 건 다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꼼꼼하게 알아보고 했어야 하는데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내 탓이 크다.” 라며 덤덤하게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혜은이는 성격이 너무 무던해서 탈이다. 성품이 팔자를 만든다.” 라며 “다른 건 잘 참지만 일부종사는 못했네.” 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참을 웃던 혜은이는 “이부종사도 못했어요.” 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실적인 엄마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 라며 운을 뗀 박원숙은 이훈에게 “완벽하게 하려면 한없이 힘들다. 잘 나갔던 과거에 갇혀 살지 말고 앞으로의 일에만 집중해.” 라는 감동적인 조언을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