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쇼핑을 마치고 귀가한 박원숙과 김청은 정원을 둘러보며 꽃나무 심을 자리를 확인했다. 평소 원예에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정원 이곳저곳을 살피며 자리를 정했는데 이에 이훈은 “오늘 안에 회의가 끝이나긴 하냐.” 며 난색을 표했다.
묘목들을 심을 자리가 정해지자 이훈은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삽 들어본다.” 는 이훈은 삼선녀들의 지시에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던 출연자들 앞에 낯선 남자 4인방이 나타났다. 그들은 옥천 사선가의 집주인과 지인들로 삼선녀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집주인은 환영의 의미로 옥천 명물인 올갱이 국밥을 선물했다.
박원숙은 집주인의 직업을 물었고 그는 자신을 건축 설계사라 소개했다. 이에 김청은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를 보고 분명 예술 계통 종사자라고 예상했다.” 라며 그들을 반겼다.
박원숙은 “행복한 가정생활 잘 이루고 계시죠?” 라며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집주인은 자신이 싱글임을 밝혔다. 주변을 지키던 친구들은 “장가를 보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원숙은 “청이도 시집 보내야 해요.” 라며 김청과 집주인을 엮기 위한 설계를 시작했다.
통성명을 마친 뒤 옥천 4인방은 정원 가꾸기에 손을 보탰다. 이훈 홀로 고군분투하던 묘목 심기는 4명의 손이 더해진 후 속도를 올렸다.
정원이 어느정도 정돈되자 이훈은 “문제는 이 곳 정원이 아니다.” 라며 평상 조립에 나섰다. 4명의 인력이 더해지자 평상 제작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조립에 열을 올리던 이훈은 집주인에게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라며 넌지시 이상형을 물었다. 집주인은 “술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 고 답했는데 이에 이훈은 “제 주변에 술 좋아하고 아름다운 분이 있습니다.” 라며 소개팅 주선을 시작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