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영화 온라인 제작‧배급 전략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에 앞서 김세훈 영진위원장은 “한국영화산업은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작년 매출 2조 2천억원, 관객 2억 명을 넘어섰다.”며 “디지털 온라인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4천억원을 돌파하며 앞으로의 성장세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포화상태에 이른 극장 중심의 영화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다양한 영화 및 영상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시도되는 디지털온라인 시장에 주목하여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새로운 도전들’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영화 기획과 제작의 변화, 플랫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제작‧유통되는 영상콘텐츠의 사례 등을 논의했다.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대세는 백합> 등을 제작한 기린제작사의 박관수 대표, 카카오TV 등 콘텐츠 서비스를 론칭한 카카오의 조한규 이사, 웹무비 <특근>을 제작한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 <하울링 : 악몽의 도시> 등 웹툰 스토리 작가로 활동 중인 헤드플레이의 권재현 대표가 발제에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온라인플랫폼 영화 제작 및 배급 전략’을 주제로 하여 온라인플랫폼 확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해외 사례와 전략을 살펴봤다. 패널로는 중국 텐센트연구원의 왕이 책임연구원, 미국에서 프로듀서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필립 정,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영상교류 담당관으로 재직 중인 기욤 고베르 등이 나섰다.
이날 패널들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제작 및 유통 환경의 변화 속에서 영화를 포함한 각종 창의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영감을 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