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오늘(25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배우와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코믹 수사극이다.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두뇌 안대성(이광수 분), 동네를 지키는 20년 대성바라기 도아희(김설현 분),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보스 한명숙(진희경 분)이 의기투합해 영수증을 토대로 범인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평범했던 MS마트, 동네 주민들의 기상천외한 비밀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하며 미스터리와 수사극의 묘미, 여기에 허를 찌르는 코믹 요소가 꿀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을 연기한다. 3년째 9급공무원 시험에 낙방 중인 MS마트 사장 아들이다. “캐릭터가 신선하고 독특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대본과 캐릭터였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4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에 대해 ”혼자 뭘 하려고 하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촬영했다. 함께 하는 든든함이 더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설현은 오동지구대 열혈 순경이자 대성의 여자친구인 도아희를 연기한다. “흔치 않은 소재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캐릭터가 모두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쳤다"며 ”코미디 연기라 해서 특별히 웃기려고 연기하진 않았다. 대본 속에 재밌는 일들이 많아서 그 캐릭터로 연기하다보니 즐겁고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긴장감 넘치는 살인사건에 발칙한 상상력과 유쾌한 코미디를 더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8부작으로 제작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대해 이언희 감독은 "이 드라마는 영화로 제안 받은 작품이었다. 처음 영화로 처음 풀려고 했을 때 사건 위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드라마로 만들면서 마트가 워낙 익숙한 공간이고 그 안의 사람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8부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과 함께 신성우, 김미화, 박지빈, 오혜원, 이교엽, 조아람, 문희경, 류연석, 안세빈 등이 출연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는 4월 27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회가 방송된다.
[사진=CJ EN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