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지난 주 막을 내리고 이번 주말부터는 새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는다. KBS표 주말드라마답게 감동의 가족드라마를 코믹한 사랑의 이야기와 버물린 <아버지가 이상해>이다.
지난 28일(화)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김선권 아나운서의 사회로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상 피디와 배우 김영철, 이준, 류수영, 이유리, 정소민이 참석하였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화목한 부부 변한수(김영철)와 나영실(김해숙)네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이다. 개성만점 4남매인 이유리(변혜영 역), 정소민(변미영 역), 민진웅(변준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이 앞으로 반 년간 시청자들의 행복하고, 유쾌한 주말을 약속한다.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는 작품에 대해 "KBS 주말드라마는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우리도 저 가족처럼 행복하고, 이 세상 풍파가 힘들긴 하지만 따뜻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극중 타이틀롤인 아버지 변한수 역을 맡은 김영철은 "6개월동안 온 국민이 한 가족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극중 자식들에 대해 "지질한 큰 아들(민진웅)은 꿈을 잃지 않고 헤쳐 나간다. 둘째(이유리)는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난 변호사이다. 자기 삶을 가꿔나가는 말괄량이에 소신 있는 딸이다. 셋째(정소민)는 착하고 모든 걸 배려하는 집안의 순둥이고, 막내딸(류화영)은 자기주관이 뚜렷해서 소신껏 달려들고 소란하지만 깊은 곳엔 식구들을 생각하는 예쁜 막내다"라고 소개했다.
'아빠셋 엄마하나'(08), '솔약국집 아들들'(09), '사랑을 믿어요'(11), '트로트의 연인'(14) 등을 연출한 이재상 PD와 '굳세어라 금순아'(MBC,05), '외과의사 봉달희' (SBS,07), '오작교 형제들'(KBS,11) 등을 쓴 이정선 작가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3월 4일(토)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