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박태양(박주현 분)과 박태준(채종협 분)이 실업팀 유니스에 나란히 입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연출 조웅)에서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박태양(박주현 분)은 과거 올림픽 3관왕, 5관왕을 꿈꿀 정도로 모두가 인정하는 유망주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은퇴하게 된 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그녀가 3년 만에 실업팀 유니스 소속 배드민턴 선수로 복귀했다. 박태양은 협회 뇌물 사건으로 걸려 선수 생활을 그만 뒀다고 소문이 난 상태로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던 중 3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선수로 복귀했지만 동료 선수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박태준(채종협 분)은 배드민턴 선수를 그만두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태준은 12살에 만나 응원했던 박태양과 다시 마주했다. 박태양은 박태준에게 “진짜 은퇴할 거냐. 코트에 살던 사람이 코트를 떠나는 게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박태준은 박태양의 말에 은퇴를 번복할 고민에 빠졌다.
이날 박태준은 박태양의 배려로 순조롭게 입단 테스트를 마쳤다. 이들은 이른바 ‘춘천 인연’으로 엮인 사이. 과거 어린 박태양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배드민턴을 추천한 이가 박태준이었다. 공짜 밥을 얻어먹고자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태양에 박태준은 “내가 진짜 은인이네? 너 그 은혜 갚을 수 있겠어?”라며 웃었다.
이어 박태준은 박태양을 분수대로 이끌곤 “너 운동만 하고 살지? 되게 빡빡하게.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야. 오늘 하루만 재밌으라고”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박태양도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박태준은 감독 이태상(조한철 분)의 정식 승인 하에 유니스의 선수로 박태양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