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 다섯 명의 진행자와 연출을 맡은 이예지 피디가 참석하여 새 프로그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달빛프린스'는 다섯 명의 MC와 매주 한 명의 게스트가 출연하여 한 권의 책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형식으로 꾸며지는 '예능반 교양반'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통해 얻은 상금은 좋은 일을 위해 기부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드립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탁재훈은 '승승장구'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의 '북토크쇼' 달빛 프린스에서도 중심자리를 꿰찼다. 이 프로그램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사실 이 다섯 명이 독서광이라거나 책을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이 재미없을 것이다. 달빛프린스의 기획의도가 책을 읽을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책 이야기를 하면 꽤 자극적일 것이라고 본 모양이다."며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지만 "자신은 일 때문에 억지로 책을 읽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자신은 "강호동의 진행을 도우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를 교란하러 나온 방해공작 특수요원이다."고 프로그램내 위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예지 PD와 문은애 작가, 그리고 다섯 프린스가 함께 만드는 '달빛프린스'는 '승승장구' 후속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서진이 첫 출연자로 등장하는 '달빛 프린스' 첫회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