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토) 밤 10시 30분, KBS 1TV <미제사건 전담반 – 끝까지 간다>에는 2006년 7월 발생한 서울 노들길 살인사건을 다룬 ‘제 4편 그녀의 마지막 24시간’이 방송된다.
2006년 7월 4일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 옆 배수로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피해자는 하루 전 당산역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택시에서 내린 그녀는 당산역 6번 출구 골목으로 사라진 뒤 실종됐고, 다음날 약 2km 떨어진 서울 한복판 대로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마치 전시하듯 유기된 시신의 모습은 경찰도 놀라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증거 하나 찾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하게 씻겨진 상태였다는 것. 시신에선 그녀의 마지막을 짐작케 하듯 크고 작은 멍과 함께 결박된 흔적이 발견되었고 범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DNA도 함께 발견되었다. 그러나 범인을 짐작하게 할만한 다른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녀를 보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모두 달랐던 것. 목격자의 진술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증언은 과연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까.
<미제사건 전담반 – 끝까지 간다> 제 4회 ‘그녀의 마지막 24시간- 서울 노들길 살인 사건’에서는 스물세 살 취업준비생을 참혹하게 살해한 범인의 마지막 흔적을 되짚어 보며 11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의 용의자를 다시 추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