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에서 과거 신화 숙소 앞 팬들이 물벼락 맞은 사건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에서 스타가 아닌 팬들의 덕질을 집중 조명했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와 팬클럽 신화창조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중년층의 아이돌’ 배우 이태곤, ‘미선렌즈’로 주접을 선도한 주접계의 트렌드세터 박미선, ‘트롯계의 BTS’ 장민호가 3MC로 나섰다.
이날 신화와 신화창조(팬덤명)는 ‘주접이 풍년’을 통해 3년 만에 재회하며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팬들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신화를 보고 폭풍 오열했으며, 신화는 히트곡 메들리로 기복 없는 실력을 입증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또한 SS501의 허영생과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승민이 주접단으로 출연하며 신화와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특히 빌보드를 접수한 대세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는 신화의 데뷔곡 ‘해결사’를 완벽하게 커버해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신화창조는 과거에 있었던 일화 가운데 “팬들이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떠드니까 주민들의 반발로 신화 멤버들이 숙소를 자주 옮기게 됐다. 동완 오빠가 오지 말라고 하시면서 팬들에게 물 호스로 물벼락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신화 멤버 김동완은 “더운 여름에 팬들이 열사병 걸릴까 봐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에 당시 팬들의 군기 반장은 김동완이었다고 제보가 이어졌다. 신화창조는 “김동완 오빠가 제일 무서웠다. 동완 오빠가 숙소 앞 골목에 등장하면 팬들도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면서 다들 숨어 증발했다”고 말했다.
MC 이태곤이 “그때 당시 김동완이 물뿌리면서 뭐라고 말했는지 알려달라”고 하자, 신화창조는 “야이... 안 꺼져?!”라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또한 오는 21일 방송부터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으로 편성을 변경해 시청자들을 새롭게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