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유인영)과 세기(하준)는 고진(김재욱)이 기억상실을 연기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었고 여러 정황들로 이를 확신한 수영은 고진 앞에서 그의 비밀을 폭로한다.
수영은 고진의 회사에서 국어 강사 공희철(김기남)을 스카웃 하는데 성공했다. 대놓고 고탑교육을 방문한 수영은 고진에게 “이신아씨를 백에듀에서 좋은 강사로 키우고 싶어요.” 라며 신아를 스카웃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진은 “누군가의 꿈을 이용하지 말아요.” 라며 수영에게 경고했지만 수영은 고진을 무시한 채 신아를 마주했다. 수영은 “신아씨가 원하는 최고의 조건을 줄테니 말해봐요.” 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 놓았지만 그럼에도 고탑에 남겠다는 신아의 뜻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영에게 거절의사를 전하고 복귀한 신아에게 고진은 “강사 제의 받은 얘기 왜 안했어요?” 를 캐 물었다. 신아는 “어차피 안 갈 거라 말 할 필요 없어서요.” 라고 답했고 “나 갈까 봐 걱정했구나?” 라며 고진을 놀리기 시작했다.
수영은 세기(하준)와 일품에듀 대표 양태(임원희)와의 대화에서 고진이 기억상실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했다.
첫사랑 고진과 다시 시작하고 싶었던 수영은 기억상실이 아님에도 자신을 거부하는 고진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 술에 취한 수영은 고진을 찾아갔고 “너 기억 상실 아닌거 알아.” 라며 그의 비밀을 폭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 드라마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는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인생 최악의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