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사교 댄스를 다니기 시작했다는 남편은 아내가 그만 준 후에도 꾸준히 연습장에 나갔고 직접 사교댄스 모임을 결성하며 반장으로 활동하기까지 했다. 아내는 남편이 8년 넘게 혼자 댄스 수업을 다닌 것은 물론 결혼기념일을 무시하고 댄스 모임에 나갔다는 사실을 폭로해 심사위원들의 원성을 사며 남편을 궁지로 몰았다.
결국 남편은 “결혼기념일 사건은 이 자리를 통해 정식으로 사과하겠다.” 라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댄스 모임에 참석 할 수 없게 된 남편은 아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산책을 하거나 주말 농장에 방문하며 지금까지의 잘못을 만회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산책은 무슨… 남편은 항상 온갖 핑계를 대며 사라진다.” 며 폭로를 시작했고 농사 경험이 없는 자신에게 주말 농장은 몸과 피부를 피곤하게 만드는 일일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요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는 요리전공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남편은 “눈도 침침한데 무슨 공뿌냐.” 라며 아내를 무시했다. 남편은 “공부는 쉽지 않다. 그래서 나도 중학교 때 공부를 끝냈다.” 라고 반응했고 현장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학원에 진학해 새 학기를 시작한 아내는 “꼭 석사 학위를 따서 남편을 가족 중 최저 학력으로 만들어 버리겠다.” 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열정을 인정한 남편은 “최선을 다해 아내 공부 뒷바라지를 하겠다.” 는 약속을 전했고 응원의 무대로 송창식의 ‘담배 가게 아가씨’ 를 열창했다.
심사위원 이호섭은 “전문가로서 볼 때 많이 놀았던게 맞는 것 같다.” 는 심사평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음정 잡기가 어려운 노래인데 박자를 컨트롤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는 극찬을 전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