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꼭 닮은 부부 출연자의 배꼽 빠지는 폭로전이 시작됐다.
남편 출연자는 가정을 돌보느라 쉴 새 없이 살아 온 자신에게 남은 인생 동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옆에서 남편의 자기 소개를 듣고 있던 아내는 콧방귀를 뀌었고 이를 포착한 장윤정은 아내의 심정을 물었다.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남편에게 쌓여 있던 불만을 터뜨렸는데 “일만 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업 핑계로 술만 퍼마시고 하루가 멀다 하고 늦게 들어오기 일쑤였다.” 라는 폭로에 남편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속사포 같이 남편의 만행을 폭로하는 아내는 “집을 나갔다 하면 다음 날 우유 배달부와 같이 귀가 하거나 아침 신문에 끼어 같이 들어온다.” 라는 고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편은 본인의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었지만 그런 남편 덕분에 가사일과 육아는 오롯이 아내 몫이 되어 버렸던 것.
이제껏 잘만 놀던 남편이 지금부터는 더 진지하게 놀고 싶다며 방송 출연까지 하고 있으니 아내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남편은 일주일에 삼일은 음악 연습, 이틀은 댄스 연습에 나가며 아이돌 연습생 뺨치는 훈련에 매진 중이었다.
아내의 폭로로 심사위원과 MC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남편은 “댄스는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 시작했을 뿐이다.” 라고 반박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내가 중도 포기하는 바람에 홀로 댄스 수업에 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
남편의 반박에 울컥한 아내는 “내가 몸치인 걸 알면서 사교 댄스를 배우자며 나를 꼬셨다. 몸이 안 따라주니 힘만 들고 너무 재미 없더라.” 는 반전 사연을 밝혔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