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문에 20년 넘게 고생을 하고 산 어머니의 마음을 노래로 달래고 싶다는 아들의 사연이공개 됐다.
술을 무척 좋아했던 남편과 가정을 꾸린 어머니는 음주로 불거진 가정불화로 인해 신혼 초부터 마음 고생을 겪었다.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 대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화장품 판매, 가사 도우미, 아이 돌보미 등 닥치는 대로 일만 했던 어머니는 생계 때문에 정작 아이들을 돌보지 못해 미안함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어렸던 아들은 엄마의 그런 마음을 이해했고 항상 어머니를 위로했다. 아들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 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표정도 어둡고 항상 지켜 계셨다.” 는 안타까운 추억을 전했다.
형제들이 모두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아들은 어머니에게 “이제 엄마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이혼을 제안했다.
아들의 이혼 제안에 어머니는 깜짝 놀랐지만 점차 아들을 비롯한 자식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됐다. 이혼 후 조금씩이나마 평화를 찾게 된 어머니는 현재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누리게 됐다.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항상 ‘내가 지켜줄게, 내가 돈 많이 벌어다줄게’ 라며 내게 힘을 줬다.” 고 밝히며 지금도 곁에서 항상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아들의 모습을 대견하게 생각했다.
아들은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에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다.” 라는 고백으로 감동을 안겼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