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여름, 프리미어리거 스타 플레이어들이 사랑에 빠졌다. 어제 오전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 FC) 선수가 기자을 가지면서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교제사실을 만천하에 공인한 것에 이어 저녁에는 기성용 선수가 공식행사에 참석하여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어제 저녁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는 한국 P&G 전기면도기 브랜드인 브라운의 신제품 쿨텍 출시기념 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이 최신상품의 모델로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 AFC)이 발탁된 것이다. 기성용는 깔끔한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행사현장에 등장하여 쇼핑나온 시민들로부터 열화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구선수도 면도해요. 이렇게~
열성 팬으로 가득찬 스타디움이 아닌 쇼핑센터 특설무대에서 운집한 팬들에게 놀란 기성용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면도기 모델로서 이 자리에 선 것에 감사드린다.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해서 면도기 광고 모델을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었다. 사실 면도기 모델이었던 박지성 형이 많이 부러웠는데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상품모델'로서 소감을 밝혔다.
면도 후 공을 차면 공이 더 잘 차져요~
또한 이날 오전 화제가 되었던 박지성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기성용은 "너무 축하할 일이다. 지성이 형이 한국 축구에 많은 헌신을 했다. 또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오셨다. 예쁜 사랑으로 이제는 더 안정됐으면 좋겠다. 저도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TV로 보고 놀랐다. 지성이 형이 걸어왔던 길을 후배들이 지지하고 있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결혼까지 해서 좋은 가정 이루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한국팀이 월드컵 8회연속 진출한 것에 대해 "내년 시즌도 중요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브라질 월드컵이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고 대표팀이 16강 이상 좋은 성적 올리기 위해 해야할 것이고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내일(6/21) 올스타전이 있다. 중국가서 자선경기 치룬다. 결혼식 끝나고 팀에 바로 합류해야되기 때문에 열흘정도 바쁜 스케줄이 될 것 같다. 내년 시즌에도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기성용의 왼손에 끼워진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는 배우 한혜진과의 커플링으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기성용과 한예진은 7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연인을 향한 사랑의 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