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물건에 대한 집요한 집착으로 개복 수술까지 하게 된 고민견 타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 보호자가 타니를 제어하기 위해 목줄 통제를 시작하자 타니는 입질을 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강형욱은 “물건에 대한 집착은 레트리버에게 흔한 행동이지만 공격성이 함께 나타나는 모습은 위험하다.” 라며 긴장감을 더했다.
타니의 문제 행동은 산책 중 마주친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향했는데 낯선 강아지가 나타나기만 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부부 보호자를 당황케했다. 보호자들은 “다른 강아지들에게 흥분하지 않고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밝혔다.
사전 답사를 위해 현장에 방문한 이경규와 장도연은 물건에 대한 타니의 집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로 한다.
인터뷰를 하는 사이 리모컨을 낚아챈 타니는 자신의 방석에 앉아 물건을 사수했다. 이경규와 장도연은 타니의 이름을 부르며 호응을 유도했는데 타니는 꼬리를 흔들며 이경규와 장도연에게 다가갔지만 물고 있는 리모컨은 절대 놓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경규는 간식으로 타니의 주의를 돌려보자 제안했다. 보호자는 타니가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왔지만 타니는 앉은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리모컨을 지켰다.
보호자가 간식을 거실 바깥쪽으로 던져주자 겨우 몸을 일으킨 타니는 자리를 떠나 간식을 먹기 시작했다. 서둘러 간식을 해치운 타니는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리모컨을 하나 더 주워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