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한가인이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멤버들은 새로운 구례 여행에서 여심저격 데이트룩을 입고 오라는 방글이PD의 연락을 받고 다들 한껏 꾸미고 등장을 했다. 연정훈은 한가인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방송에서 연정훈은 한가인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가도 “여보. 여기 왜 왔어?”라고 따뜻하게 맞이했다. 한가인은 이날 “저희 (아이 없이는) 거의 한 7년 만에 외출한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러워하는 노총각들을 향해 연정훈은 “너희도 할 수 있어”라며 국민대도가 된 비법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또한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가인은 “누가 먼저 대쉬했죠?”라고 물었고 연정훈은 “제가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가인은 “사귀기도 전에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며 연정훈이 소문을 듣고 엄청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정작 연정훈은 제대로 고백을 못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왜 사귀자고 말을 못 하냐. 남자답게. ‘그러면 뭐 우리 그냥 뭐 내일부터 연락하고 허허’ 이러더라”고 했다. 이에 연정훈은 사귀게 된 당시 벚꽃이 활짝 핀 동작대교를 건너며 “차 문 다 열어놓고 소리질렀다”고 밝혀 좋았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연정훈은 멤버들에게 치밀한 계획으로 이루어낸 결혼 비결을 자랑스럽게 알려줬다.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넘어갔던 한가인은 “연애 시작하고 2년 뒤에 결혼했다. 저도 눈을 떠보니까 결혼식장이었다. 오빠가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오빠 집에서 데이트를 많이 해서 어머니와도 친하게 잘 지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저희 만난지 일주년 되는 날 ‘니네 내년에는 결혼해야지?’라고 하시더라. 당시 내 나이는 23살이었다. 그래서 우리 엄마에게 결혼을 좀 미뤄달라고 설득을 부탁했다. 그런데 엄마가 오빠를 만난 뒤로 오히려 ‘실물이 더 낫다’면서 결혼을 추천하셨다”며 비교적 빨리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