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에 가면’으로 유명한 세샘트리오의 전 멤버 현진옥이 아들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물심양면 아들을 지원하던 어머니는 3년 전 돌연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아들보다 더 잘 나가는 가수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의 지원을 받던 아들은 어머니가 데뷔한 후 어쩌다보니 어머니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됐다. 코로나19 이후로 아들의 무대는 줄어든 반면 어머니의 공연을 찾는 곳은 줄어들지 않았던 것.
아들을 응원하고자 녹음실을 방문했던 어머니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노래에 도전했고 그 인연으로 앨범까지 내게 됐다고 전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들은 “사실 어머니는 가수 대선배님 이시다.” 라고 고백하며 어머니가 세샘트리오의 멤버 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윤정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크게 놀라며 어머니에게 사연을 물었다.
어머니는 세샘트리오의 권성희가 탈퇴한 후 새롭게 합류해 활동했다. 세샘트리오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하게 된 어머니는 곧바로 임신을 해 옆에 있는 아들을 출산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노래를 부른 순간 엄마의 삶 뿐만 아니라 가수의 삶도 누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가수 활동을 재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모자 가수로 틈새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는 도발로 심사위원의 웃음을 터뜨린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패티김의 ‘빛과 그림자’ 를 열창해 큰 환호를 받았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