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21학번 동기 2인으로 구성된 ‘브로맨스의 위기’ 팀이 무대에 올랐다.
동생 출연자는 대학에 입학한 후 형의 공연을 보게 됐고 그의 노래 실력에 반해 “반드시 형과 함께 음악을 할거야.” 라는 꿈을 갖게 됐다.
형은 자신의 무대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고 동생을 만나 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게 됐다. 형 출연자는 동생의 기타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걸 알게 됐고 자신의 노래와 기타가 함께 어루러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했다.
결국 둘은 팀을 결성했고 현재는 개인 방송도 함께 제작하며 꿈을 키워가는 중이었다. 둘은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음악 활동에 매진했다.
훈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최근 불협화음이 생기게 된 이유는 동생의 변심이었다. 형은 “동생이 점점 연락이 뜸해졌다. 시시때때로 하던 연락은 이제 용건이 있을 때만 하더라.” 며 불만을 전했다.
달라진 태도에 의구심을 품은 형은 수소문을 통해 동생이 다른 음악 팀을 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에게 점점 소홀해지는 태도와 함께 다른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생의 모습은 형에게 적잖은 상처를 안겼다.
이에 동생은 “연락이 뜸해진건 형도 마찬가지였다.” 고 반박했고 “전화 할 때마다 찬밥 취급을 당해 매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며 연락을 줄였던 이유를 밝혔다.
작은 오해로 거리가 생긴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돈독한 사이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이문세의 ‘빗속에서’ 를 듀엣 무대로 선보였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