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트로트 여신 홍진영과 힙합 유망주 MC그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힙합에 인생을 걸었다는 예비대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해 ‘래퍼의 꿈’을 이해 못하는 부모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 사연을 들은 MC그리는 “답답할 것 같다. 한번 빠지면 정말 멋있어 보이고 저도 진짜 이랬다”라며 나이와 꿈이 같은 고민 주인공에 크게 공감했다. 가수를 꿈꿀 때 부모님이 밀어주셨냐는 질문에 홍진영은 “진짜 싫어하셨다. 성공할 보장이 없으니 절대 안 된다고 하셨는데 끝까지 라디오에 전화해서 오디션도 보고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그랬었다”라며 부모님이 반대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태균이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지 않냐는 물음에 “지금 너무 좋아하시죠. 안 했으면 어쩔뻔했어~”라며 능청스럽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 주인공의 랩 무대를 본 후 MC그리는 “아버지가 믿어주는 게 밀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젓한 멘트를 남기며 같은 꿈을 꾸는 주인공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