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빠르면 4세에도 입궁했던 조선시대 아기나인들의 첫날밤 신고식으로 환관들이 입단속을 하란 의미로 보여준 위협적인 행동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형돈은 “입을 잘못 놀려 혀가 잘린 죄수를 보여줬을 것.” 이라는 의견으로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700명 궁녀를 이끈 제조상궁 역을 맡았던 박지영은 “본보기를 보여줬을 것.” 이라며 정형돈의 의견에 뜻을 더했지만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섣달그믐날 밤이면 환관들은 입궁한 나인들을 데리고 횃불로 입을 지지는 시늉하며 겁을주는 행동을 하며 “쥐부리 글려, 지부리 지져” 라고 위협했다.
이는 궁궐 내 각 처소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통과의례인 동시에 잡귀들을 몰아내는 주술적인 행위였다. 이 때 겁에 질린 아기나인들이 울부짖기 일쑤였는데 이 모습을 왕비 이하 궁녀들이 먼발치에서 구경했다고 한다.
최근 프랑스 대형 마트의 결제 시스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트 한쪽에 위치한 이 계산대는 결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지루함을 덜 수 있어 연령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숙과 정형돈은 “바코드를 찍을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게임을 성공해야 결제가 가능하다.” 는 독특한 의견으로 웃음을 안겼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수다 전용 블라블라 계산대’로 불리는 이 계산대는 손님과 직원이 제한 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다. 뒤에 고객이 오래 기다리는 것에 불만을 표할 경우 오히려 재촉하는 고객에게 경고를 주기도 한다.
매장 측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단절감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 같은 수다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