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좋아 출연 조건으로 별거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농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는 남편은 수익을 늘리고자 저장사업에 뛰어들었다. 투기성이 짙은 저장사업은 잘 되면 대박이지만 안 되면 큰 손해를 보기 쉬운 분야이다.
아내의 우려에도 저장사업을 시작한 남편은 7년 전 2억이나 손해를 보며 고비를 맞았다. 아내는 남편을 구박하며 사업을 정리하라고 윽박질렀지만 남편은 3년 전 또 저장사업에 손을 대고 만다.
격분한 아내는 “계속 이럴 거면 별거를 하겠다.” 라며 폭탄 선언을 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눈치만 보면서 이리 저리 핑계를 대기에 바빴고 결국 작년에 저장사업으로 1억 3천이라는 거액을 손해보게 됐다.
“저장사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남편은 “내가 손을 떼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저장사업으로 대박이 나더라. 그런 일이 반복되니 미련이 남았다.” 라는 사연을 밝혔다.
사업 실패가 이어지자 남편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매일 같이 술자리를 즐기며 아내의 속을 썩였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 온 남편이 “나 좀 이해해 줘.” 라고 술주정을 부릴 때마다 아내의 불만은 점점 쌓여만 갔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에 별거가 임박했음을 감지한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좋아에 출연 신청을 했던 것. 날이 서 있던 아내는 남편의 깜짝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모정에의 ‘인생’을 열창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