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팬이었던 아내가 결혼 후 라이벌이 돼버린 독특한 사연이 공개됐다.
30년째 품바 공연을 하고 있는 남편은 자신의 열성 팬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십 년 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후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을 만나기 전 아내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웃음을 잃고 방황하던 중이었다. 어느 날 남편의 품바 공연을 보게 된 아내는 신명 나는 남편의 공연으로 인해 웃음을 되찾게 됐고 그 날부터 남편의 팬이 됐다.
팬클럽까지 가입하며 남편의 1호 팬이 된 아내는 어느 날, 남편의 얼굴에 먹구름이 끼어 있는걸 발견하게 됐다.
당시 남편은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런 아픔을 숨긴채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남편에게 아내는 안쓰러움을 느꼈다.아내는 남편의 힘이 되고자 더 열심히 그를 챙겨줬고 자연스럽게 연인에서 아내로 발전하게 됐다.
아내는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집에서는 과묵할 것 같지만 남편은 밖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내게 웃음을 줬다.” 라며 결혼 후 지금까지 행복을 누리는 중이라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기분이 안 좋으면 온갖 애교를 부리며 아내에게 기쁨을 줬다. 아내는 “결혼을 너무 잘 한 것 같다.” 라며 환하게 미소지었지만 이를 지켜보는 남편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행복한 두 부부 사이에서 남편을 밀어낸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내의 가수 데뷔였다. 남편의 품바 공연을 응원하며 도움을 주던 아내는 자신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고 갑작스럽게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됐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