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딸을 위해 원목 걸음마 보조기를 준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사유리, 박주호 가족 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앞선 방송에서는 데뷔 29년 차 배우 백성현의 14개월 딸 서윤이 육아 현장이 공개됐다. 백성현은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다모’ ‘천국의 계단’ ‘해신’ ‘영웅시대’ 등 작품에서 성인 남자 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 ‘아이리스2’ ‘닥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 출연한 ‘보이스4’에서는 대체 불가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빠가 되어 돌아온 ‘천국의 계단’ 속 ‘송주 오빠’ 백성현은 2020년 4월 3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딸 서윤이를 품에 안았다. 원래 예정보다 5주 빨리 태어나 또래 친구들보다 조금 작았던 서윤이지만, 곧 다른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은 것은 물론 말문까지 빨리 트이며 ‘언어 천재’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슈돌’ 424회는 ‘한 뼘 더 자라고 있어요~’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특히 16개월 언어 천재 서윤이의 놀라운 언어 능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아빠 백성현은 딸과 함께 무언가 하려고 부산하게 준비했다. 바로 동물카드였다. 단어카드를 보고 서윤이가 문제를 맞추는 것이었다. 서현이는 ‘무’ 카드를 집어들며 정확하게 발음까지 해내 아빠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빠가 내는 문제를 척척 맞추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성현과 서윤이네 집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찾아왔다. 친할머니가 찾아와 키우는 강아지를 맡긴 것. 백성현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 블랑이의 등장에 서윤이는 반가워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기분이 좋은지 개인기까지 대방출하는 서윤이 덕분에 할머니와 백성현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서윤이도 블랑이의 마음을 한 번에 얻지는 못했다. 서윤이가 블랑이와 함께 놀려고 열심히 기어가도, 블랑이는 빛의 속도로 도망가고는 했다. 이에 할머니가 떠나고, 백성현이 잠깐 서윤이의 걸음마 연습을 위한 준비물을 가지러 간 사이 서윤이는 블랑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조련에 도전했다.
먼저 서윤이는 간식으로 블랑이를 유혹했다. 계속 서윤이를 피하던 블랑이도, 간식 앞으로는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서윤이는 블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블랑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서윤이가 블랑이와 노는 중, 백성현이 서윤이를 위해 준비한 걸음마 연습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윤이는 언어 발달은 매우 빨랐지만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한 상황.
아이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서 만든 금손 아빠 백성현 표 걸음마 연습 도구에, 서윤이도 신나서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다. 바로 물감찍기 놀이였다. 점점 높은 곳에 물감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서윤이가 벌떡 일어서며 걸음마 연습으로 이어져 성공적인 놀이 겸 걸음마 훈련이 됐다.
아빠가 준비한 건 더 있었다. 바로 손수 만든 수제 원목 걸음마 보조기였다. 아이들이 잡고 의지해 걸음마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기였다.
서윤이는 일단 관심을 보였다. 다만 처음엔 보조기에 타려고 했다. 아빠는 처음엔 보조기에 서윤이를 태우고 놀아줬다. 이후 서윤이는 스스로 보조기를 잡고 발걸음을 떼 아빠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유리와 아들 젠, 건나블리 가족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